시민단체 리멤버0416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 녹사평역 앞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 자율배상에 돌입한 가운데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은행을 상대로 줄소송이 제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달은 은행권이 자율배상 절차를 시작하는 달로 홍콩H지수 ELS 만기 도래액이 가장 큰 달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1일 손실액의 30%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놓았고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섰다. 금감원이 분쟁조정기준을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예상 배상액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 홍콩H지수 ELS로 손실을 본 전
소방관들이 인력난 속에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숨지는 등 순직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와 국회에 예산·인력 증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4~2024년)간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42명, 부상은 8200명이 넘는다. 소방청 대응 매뉴얼에는 소방관 대원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적혀 있지만 매년 사망과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과 가족 1000여명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3년 전인 20
“은행의 불법판매로 검사가 이루어진 만큼 원금의 보장은 물론, 손실에 대한 전액 배상과 피해 방지 시스템 구축까지 이어져야 합니다.”홍콩 H지수 ELS 피해자모임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에서 원금 전액 배상을 촉구하며 이 같은 입장을 외쳤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이달 11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대해 판매금융사가 투자 손실과 관련 최대 100%까지 배상하는 기준안을 발표했다.해당 기준안은 배상비율을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홍콩 H지수 ELS 피해자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길성주 홍콩 H지수 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홍콩 H지수 ELS 피해자모임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 앞에서 열린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임금 체불, 인권 침해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공동교섭연대(노조)는 지난 1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등을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2009년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 2016년 애슐리 임금 체불 사건 이후로 쇄신을 약속했으나 부가 업무 강요, 체결되지 않은 연봉 계약서 서명 강요, 연장근무 수당 꺾기 등 갑질이 여전한 실정이다.이은주 의원은 “기업은 우리 사회의 법과 규범에 따라 운영돼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반발해 의사 단체가 총파업(집단 진료 거부)을 결의하자 정부가 ‘의사 단체 해산’까지 염두에 두는 등 강력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필수 전 의협 회장 등 현 집행부 전원이 사퇴한 의협은 설 연휴 직후 총파업에 돌입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2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한다.이에 대해 정부는 19년 만에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만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전국민주우체국본부(민주우본)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집배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집배원 보건안전 및 복지 지원법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집배업무의 위상을 높이고 집배관의 보건 안전·복지 증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의원은 "집배원은 이륜차 안전사고 및 배기가스, 미세먼지, 고강도 노동, 민원인에 대한 감정노동 등의 위험에 장기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업무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돌연사하거나 자살하는 등 공·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공동교섭연대(노조)는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리테일 날치기 휴일대체협약, 직장갑질, 임금체불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의원과 노조는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이랜드리테일이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미지급한 연장수당의 즉각 지급과 함께 임금체불에 관한 철저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랜드는 소비재 및 유통업계의 선도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운영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노조는 이랜드가 수당 없는 휴일, 대
대통령실 앞에서 교통 소통을 이유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할 수 있게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탄압하는 규정이라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개정 집시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 재량으로 교통 상황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실 인근 도로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됐다.개정 시행령은 집시법 제12조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이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집회·시위를 금지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자 정치권에서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성공’을 천명하고 나섰다.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참패하면서 내년 총선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국민의힘은 엑스포가 불발된 다음날인 지난 30일 부산에서 현안 회의를 열고 부산의 3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KDB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