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를 총괄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취업 제한을 목적으로 일용‧계약직 노동자 등 1만6450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쿠팡이 명예훼손이라며 고소로 맞서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쿠팡은 과거 근무했던 이들에 대한 인사 평가 자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경영 활동인 만큼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등은 지난 2월 19일 쿠팡과 자회사 관계자 6명을 근로기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또한 물류센터 노동자가 열악한
14일 쿠팡은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 제기에 적극 반박했다. 쿠팡은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사가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엑셀 문서 파일에 쿠팡이 채용을 기피하는 퇴직자들 명단을 각종 암호로 빼곡히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쿠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적폐양산', '불법'한국마사회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핵심 키워드로 타 피감 기관에서 잇단 지적받은 단순 의혹 제기에 비하면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날 여당 의원의 적폐양산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나아가 정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주장도 나왔다.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마사회 경영평가를 보면 리더십, 경영혁신 등 회장 관련 지표가 수 년째 꼴찌"라며 "회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졌다.그는 또 정 회장의 성과가 명백하게 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직장갑질119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슈퍼갑 원청갑질, 갑질금지법 시행 4주년 사각지대 해소 방안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제도 시행 4주년을 맞아 원청의 하청에 대한 괴롭힘 문제의 유형을 분석 후 관련 법안과 법령의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김현근 직장갑질119 원청갑질특별위원회 노무사는 최근 간접고용 사업장에서의 원·하청 갑질 사례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김현근 노무사는 “지난 5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시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과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돌봄노동자 건강 실태조사 발표 및 돌봄노동자 건강권 보장 제도개선 방향의 모색’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는 돌봄노동자 526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후, 돌봄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강은미 의원은 “현재 돌봄노동자는 제대로 된 쉴 권리를 보장받고 있지 못한다”며 “대부분의 돌봄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돌봄
16일 고용노동부는 청년층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노동관계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10월 청년층이 다수 근무하는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3개 분야 6개 브랜드 76곳(소규모 가맹점 74곳, 직영점 2곳)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26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감독 대상 중 49곳에서는 328명의 근로자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약 1억500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위반하거나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명세서 미교부 등도 적발됐다.소규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4년, 콜센터 감정노동 실태 증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이 4년이 지났지만 폭언등을 행사하는 고객으로부터 콜센터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해 이러한 법의 문제점 개선과 책임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기획되었다. 감정노동자 보호법은 다양한 고객서비스 사업장, 서비스 방식의 확대와 피해 노동자가 늘어났고, 관련 노동조합, 전문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전국네트워크, 그리고 국회까지 함께 한 노력 끝에 산업안전보건법을 일부
26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여자라서 죽었다. 여성노동자가 일터에서 겪는 젠더폭력을 직시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일터에서 젠더폭력에 따른 산업재해 사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단체는 “여성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성적괴롭힘은 직장 상사와 직장 동료에 의해 발생하는 직장 내 성희롱이 다가 아니다”며 “여성이 처한 현실은 직장 내 성희롱이라는 법률적 용어를 넘어 다양한 유형의 가해행위가 나타난다”고 발언을 시작했
쿠팡물류, 쿠팡배송, 쿠팡배달 3개 노조가 6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의 반노동 실태 증언 및 경영진의 자성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쿠팡지부,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와 라이더유니온 쿠팡이츠협의회 3개 노조가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연대해 개최했으며 쿠팡의 반노동 실태를 증언하고 쿠팡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쿠팡은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까지 한 유니콘기업이지만 쿠팡의 각 계열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이
5일 고용노동부는 관할 포항지청에서 지난 6월 21일부터 진행 중이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그간 피해자 및 사측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직장 내 성희롱의 금지) 위반으로 판단하였다.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이후 피해자가 근무부서 변경을 요청하였음에도 사측이 지체없이 조치하지 않아 행위자와 빈번한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된 점에 관하여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제4항 위반(위반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으로
27일 고용노동부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성폭행 사건에 대해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심각하게 침해된 상황임을 엄중하게 인식, 경찰과 긴밀한 조사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관할 포항지청에서 지난 21일부터 직권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용노동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형사입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지체없는 조사의무, △조사과정에서의 피
18일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달 19일부터 고용상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피해근로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의무 위반 및 불리한 처우에 대한 노동위원회 시정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위원회를 통한 시정제도는, 기존 고용상 성차별 등에 대하여 사업주에게 벌칙만을 부과하던 것에서 나아가 차별받은 근로자가 차별적 처우 등의 중지, 근로조건의 개선, 적절한 배상명령 등의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차별을 적극적으로 시정하여 근로자가 실질적으로 구제받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개정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여성가족부 내부 은폐 폭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여성가족부 내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대해 비공식 조사 후 은폐하려 했던 정황을 규탄하기 위해 개최됐다.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여성가족부가 부처 내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을 비공식 조사한 뒤에 서둘러 징계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모든 기관에 그 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들이 그 권고를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하태경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민주노총은 ‘검수완박’에만 집중하는 등 차별금지법 제정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4월 국회 임시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다수가 소수를 탄압하는 약육강식의 시대를 야만이라 부른다”며 “우리는 야만의 시대를 벗어나 문명사회를 살고 있지만 여전히 야만적인 차별은 너무나 많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약자를 보호하고 소수자를 존중하자는 목소리는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및 소속단체들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성매매처벌법 개정 연대 성매매 여성 처벌 조항 삭제, 성구매 수요 차단을 위한 공동 행동 발족식" 기자회견을 열었다.‘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이하 ‘성매매처벌법’)과 ‘성매매방지법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로 이루어진 성매매방지법은 지난 2004년 3월에 제정됐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성매매 처벌법은 성착취 피해 여성을 ‘인권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처벌’ 대상
과거 구하라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리벤지 포르노' 등 사이버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사이버 성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피해자에게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는 것이 여성단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에 따라 사이버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이에 따른 엄격한 처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온라인을 통한 성희롱에서 노출된 신체를 촬영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을 하거나 심한 경
10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제6차(2020년~2021년)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근로환경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산재예방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 생산을 목적으로 만 15세 이상 취업자 5만 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되며, 유해·위험 노출 정도 등 130여 개의 다양한 노동환경을 조사한다.이번 제6차 근로환경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극심했던 ’20년 10월부터 ‘21년 4월까지 조사가 시행되어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조사 결과 유해.
정부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시행령, '남녀고용평등 및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ㆍ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 등 고용노동부 소관 4개 법령안을 심의ㆍ의결하였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은 먼저 임금명세서 교부와 관련해 근로기준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오는 11월 19일부터는 임금명세서 교부 시 임금의 구성항목, 계산방법, 공제내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기재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하며 서면 또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문서
고용노동부는 오는 14일부터 재입국 특례 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 제한기간이 1개월로 단축되며 특례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초 고용허가 사용자는 노동관계법령·인권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광업에서는 동포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이는 지난 4.13.에 공포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세부절차를 규정하는 시행령, 시행규칙 등 정비가 완료되면서 10.14.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내용이다.외국인 근로자는 한번 입국하면 최대 4년 10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한 사업장에서 근
우리나라 공공기관 단체협약 200여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성범죄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갖고 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 이행해야 할 절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이는 공공기관 단협에서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특히 피해자를 위한 별도의 보호 등의 조치가 부실한 상황인 것으로도 드러나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