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74)이 구속됐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다.지난 5일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에게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가입한 민주노총 노조를 없애라고 지시하고 탈퇴자 현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또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
25일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SPC 허영인 회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허 회장의 이번 출석은 지난 2022년 말 계열사 부당 지원,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년 4개월만이다. 검찰은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지난 2019년부터 재작년까지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수사중이다.이와
오리온이 노사 교섭 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특정 노동조합의 탈퇴와 타 조합 가입을 요구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오리온 내 노사 갈등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앞서 지난 1월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민주노총 소속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국회 소통관에서 ‘오리온 부당노동행위 관련 고소 및 신속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온의 교섭 창구 단일화 진행 과정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오리온, 노조 탈퇴 강요 의혹 오리온지회는 지난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참사’는 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였다.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관련 책임자 12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이 중 8명이 공무원이다. 참사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이다.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등은 현시점까지도 제대로 된 원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관련 최고 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요구했다.이들은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 단추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라며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철저한 이행 △최고 책임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오송지하차도참사 국정조사 실시 등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자 정치권에서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성공’을 천명하고 나섰다.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참패하면서 내년 총선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국민의힘은 엑스포가 불발된 다음날인 지난 30일 부산에서 현안 회의를 열고 부산의 3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KDB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
지난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본원 광교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해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벌어진 노조 간부의 '일개 도의원' 비방 발언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경과원의 쇄신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날 대회는 노사공동 혁신 결의 선언과 함께 '있는 자리 흩트리기' 자세로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 규율을 강화하는 결의문 낭독과 선서 등으로 진행했다.경과원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강력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에 동참해 5년 만에 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에 맞서 3일부터 산별노조가 돌아가며 순환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노동자‧민중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노동자를 아예 적으로 규정하는 정부를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정부는 현대차의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간주했으며, 사측인 현대차도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혀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 시급 임금 인상률을 두고 장시간에 걸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양 측이 입장이 전혀 좁혀지지 못하면서 올해 최저임금 심의도 법정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의 시급액 간격도 2000원 이상으로 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노동계는 내년 시간당 최저 임금을 1만22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계는 올해 시급인 9620원으로 동결해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법정 심의기한은 29일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계와 경
정부·여당이 오전 12~6시까지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노정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나온 법 개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당장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개정안 국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하지만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이를 다시 그대로 밀어 붙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도 없다.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심야 시간대 집회·시위를 할 수 없도록 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지난 20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이날 결의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제6차 장애인종합계획」을 규탄하고 장애인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남민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은 “장애인들은 평범하게 사회 속에서 소통하며 살고 싶어한다”며 “그러나 사회가 장애를 이유로 차별하고 거부하고 배제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남민 팀장은 “이제는 장애를 이유로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사회를 바꿔야
한선희 민중가수가 2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 중 노래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김성은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이 2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김범준 탈시설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남민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이 2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2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법적지위 보장! 탈시설 전달체계 촉구! 420 장애인자립생활 실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국내 배달업 종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지만 고용안정망의 사각지대에 있다.플랫폼 기업은 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를 중개·알선하는 IT 기업에 불과하다며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어서다.배달 노동자는 주문플랫폼업체-배달대행프로그램업체-지역배달대행사-배달노동자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일하지만, 4대 보험이나 법정 근로·휴식시간 등 노동자 권리는 보장받을 수 없다.노동자가 한 플랫폼에 속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업주가 불분명하고, 이에 따라 산업재해 무보험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서울시가 지역배달대행업체(생각대로‧바로고‧부
우리 사회 어느 곳에나 있지만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던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반짝 주목받았다가 다시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지난해 전국적으로 대학 사업장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해 이슈가 됐으나 열악한 처우, 낮은 임금과 고용 방식은 계속해서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청소노동자 처우 문제의 근원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우리 사회의 고용 구조가 도사리고 있다.대학들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 수년간 청소노동자 인원을 감축하고 직접 고용에서 간접 고용으로 전환해왔다.◇ 청소노
건설노조가 오는 28일 서울 도심에서 4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사실상 정부와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다. 정부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근절을 선언하며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강도높은 단속 등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양 측의 첨예한 입장만을 확인하는 집회나 정부의 단속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건설노조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행위를 이번에 반드시 척결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문제가 단 번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동개혁 관련 질문에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 장사를 하는 불법 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들께서 더욱 잘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