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7천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7천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전환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집회일수록 집회 참가자들의 밀집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과거 법원이 개천절을 앞두고 일부 단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소규모 집회·시위를 허용했다
코로나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백신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보통 10년 정도 걸리는데 사안이 위급한 나머지 너무 급하게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불신에 대한 문제는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다.지금 가장 큰 이슈는 백신패스에 대한 논란이다. 얼마 전 정부가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백신패스를 적용해서 그 논란은 더 커졌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로 서울 시내 상점·마트·백화점은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됐다.이처럼 오락가락한 행정은 국민들의
우리나라 국가 출연기관 R&D 연구 성공률 99.5%에 달한다. 그러나 사업화율은 20%에 불과하다. 연구비 예산은 GDP 대비 세계 1위 수준인데 그 효율성은 고작 27위이다.1년 연구개발비 국가 예산 30조원에 달한다. 국가 전체 예산 600조의 5%에 달한다. 그런데 연구과제 성공률이 매우 높은데 자랑스럽지가 않다. 성공률이 높은 연유는 두 가지로 추측이 가능하다. 첫째는 ‘연구가 쉬운 과제를 택한다’. 둘째는 ‘과제 평가 시스템이 매우 평이하다’.이런 가운데 사업화률 20%는 바닥 수준이다. 영국이 사업화율 70.7%, 미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022 민중총궐기대회'를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작년 6월 택배노조가 진행했던 여의도공원 집회에서 약 4000명 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등 잇단 집회로 우려가 없잖아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물론 민주노총도 정부의 노동정책 등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많을 것이며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특히 이번에 집회의 자유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및 중대
윤석열 후보가 당내 분열과 선대위와의 소통 부재 등을 겪으면서 지지율 하락에 흔들리고 있다. 결국 선대위 해산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새롭게 선대위를 개편했지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여전히 불안하다. 그러나 갈등의 골이 깊었던 이준석 대표하고 극적인 화해를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천하를 손에 쥘 야심을 꿈꾼다면 평소 고전 공부를 틈틈이 해둬야 한다. 고전은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려준다.대선 후보들은 역사의 승패를 거울삼아야 실패를 줄이고 승리할 수 있게 전략을 짜야 한다. 현재 윤석열 후보의 행보를 보면 원소와 항우가 떠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 단체들이 오는 15일 서울 대규모 집회를 잠실 종합운동장 등 실내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국내 신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71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주말에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법 테두리 내에서 얼마든지 보장하고 있는 집회·시위라고 하지만 신종 코로나의 무서운 확산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지금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특히 최근에는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 등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를 중심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으니 토지에 매달린다” 이 주장을 맞다면 우리에게 부동산 투기는 숙명이 될 것이다. 모세의 기적이라도 일어나 바다가 갈라져 땅이 되는 일이 없는 한 허경영이 말한 비현실적인 간척사업(일본 코 앞까지 간척을 하자고 함)을 해보지 않는 한 그렇다.높은 인구밀도가 곧 부동산 투기라고 해야 할까? 인구밀도 7,669명의 싱가포르와 6,516명의 홍콩 402명의 네덜란드와 334명의 일본 중 어느 나라가 주택 사정이 나을까? 싱가포르와 네덜란드가 낫다는 사실은 인구밀도가 곧 부동산 투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간의 갈등으로 야당이 지금 시끄럽다. 대선을 2달여 앞으로 남겨놓고 총공세를 펼쳐야 할 중요한 시기에 내분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인간사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가 아닌가 싶다. 역사를 되짚어 봐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천재지변보다는 주변 사람에 의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도 천하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는 귀회를 눈앞에 두고 부하 아케치 미쓰히데의 배신으로 통일의 꿈이 좌절됐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혼노지의 변이다.사기(史記)에 보면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방역법을 위반한 집회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에서 이 같은 문제가 재현돼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집회·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감염병 확산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집회 주최 측과 정부는 이번에도 소통없이 서로의 입장만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많은 소상공인 등을 포함해 국민들의 힘겨운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지난 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했다.그는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며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고 사과했다.그러나 이게 어디 김건희 씨만의 문제일까? 지금 대한민국은 젊은이들은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스펙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약간은 과장하고 부풀리는 것이 다반사일 것이다. SNS만 봐도 온통 자기를 자랑하고 뽐내느라 바쁘다.이것은
얼마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주에 대해서 다뤘다. 그는 처음부터 사이비 교주가 될 생각은 없었으나 점차 추종자들이 늘어나고 교세가 확장되자 스스로를 신인(神人)이라 부르며 더욱더 괴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사이비 종교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교주 자신을 신격화하는데 있다. 그리고 자신을 믿으면 천국으로 가고 불신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공포를 준다.이러한 이분법적 논리로 사이비 교주는 마음이 허하고 심약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공포를 주며 자유를 억압하고 신도들은 천국으로 가기 위한 티켓을 얻기 위해 교주에게
최근 경찰이 오는 22일 예정된 자영업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 경찰청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집회 허용이원이 방역수치상 299명이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해산 조치와 주동자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에서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집회·시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분명 보장돼야 하는 것이 온당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우려되는 점이 큰 것도 부인할 수 없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
요즘 대한민국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피의자 김모씨는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결국 끔찍하게 살해했다.또 신변보호를 신청한 과거 연인의 집에 찾아가 그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다. 모두 스토킹 범죄가 살인으로까지 연결 된 사건들이다.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은 헤어지기를 거부하고 인연에 연연하며 집착을 하다 스스로 파멸의 길을 택했다.주역 간괘(艮卦) 단전(彖傳)에서는 “간(艮)은 그
얼마 전 인천에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범인을 체포하기는커녕 현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는 칼을 맞은 채 무장 가해자와 대치했었고, 피해자 가족 가장이 가해자를 제압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이 일로 피습 당시 현장에 있다 이탈한 6개월 차 여경뿐만 아니라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향하다 되돌아온 19년차 베테랑 남경 모두 해임 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경찰의 부실대응과 여경 무용론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물론 경찰도 사람이라 공포를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 11월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부분 지역의 실외 집회 인원 규제가 완화됐다. 최근 확진자수는 역대 최고이다. 물론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1세기 최장기간 확산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지금의 시기에도 대규모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 없기에 그렇다.이에 따른 피로도 역시 누적되고 있어 온전한 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곳곳서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가능성은
한경직 목사라는 유명한 기독교(개신교)인물이 서거했을 때의 일이다. 그에 대한 갖가지 미담을 전하는 기사가 여기저기의 신문을 장식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필자의 관심이기도 한 그의 선행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가 남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는 이야기 특히 후배 목사들에게 입고 있던 양복을 벗어주었다는 식의 에피소드에는 마음이 찡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이런 미담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일부 목회자와 그 가족에게서 제시된 의견을 소개하겠다. “한경직 목사야 교회에서 죽을 때까지 보장을 해 주니 그럴 수
얼마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는 군인으로서 승승장구하여 제 11·12대 대통령을 역임 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정치는 공포스럽지만 서민에게는 다정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강한 리더십과 흑자 대통령이라는 일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 학살한 5.18 강제 진압과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거짓말들은 씻지 못할 오욕으로 남게 됐다.그의 정치는 강함의 대명사였다. 5.18 민주화운동을 부드럽게 대화로 해결한 것이 아닌 강하게 유혈진압 것은 분명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세계 곳
현재 대한민국 상당수 젊은이들이 삼포세대, 딩크족, 욜로족이라고 한다. 삼포세대는 연예와 결혼, 아이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딩크족은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자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말한다. 욜로족은 남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로,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이다.이들 집단이 형성된 공통 원인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과 극심한 경제난 때문
대장동 비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사안이 점점 중대해지자 특검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장동 특검 수용과 관련해 15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제대로 수사가 안 되면 그게 누구든,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의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특검)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공직자의 생명은 청빈한 삶에 있다. 그러나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공직자와 청렴은 별개의 문제 같다. 명심
얼마 전 여야 대선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그들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되기 위해 다양한 공약과 함께 서로 경쟁하듯이 상대 후보를 깎아 내렸다.대선만 다가오면 늘상 보아온 풍경이지만 후보들은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모색하고 현실 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상대를 비방하고 약점을 찾아 끌어내리는데 더욱 더 혈안이 돼있다.선거 전략에서 상대를 떨어뜨리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천하를 호령하기 위해 과연 상대를 비방하는 것만이 능사일까? 명심보감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