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면서 그동안 축소됐던 집회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전날 서울지역에 신고된 주요 집회·시위 건수는 총 60건이다. 이에 따른 신고인원의 경우 무려 5109명에 이른다. 이는 위드코로나 선언 전이었던 지난주 하루 평균 집회 건수가 불과 3건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크게 늘어난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다.정부가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지난 1일부턴 100명 미만 규모의 집회를 합법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접종 완료자로 구성될 경우 500명 미만 규모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이는 수도권
코로나 19사태가 가져온 새로운 풍경! 그것은 비대면적 생활이 커진 것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 강의란 오프라인 강의의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했지만 그것이 주류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스포츠에서는 신인선수선발에 비대면에 의한 드래프트회의가 개최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선수는 자신들의 학교에서 팀관계자들과 드래프트 진행자들도 각각 별개의 공간에서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모습은 실로 진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이름이 지명된 선수들은 학교동료들의 축하를 받는다. 예전이라면 감독과 드래프트 참가자들에게 받았었는데. 아이들은 학교가 아니라 집
지금 세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에 휩싸였다. 오징어 게임을 본 외국인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 동내 골목에서 친구들과 하던 추억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술치기, 설탕 뽑기, 오징어 게임 등을 하며 신나한다. 오징어 게임에 나온 각종 코스튬은 불티나게 팔리고 오징어 게임 가상화폐까지 등장해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함을 입증했다.그런데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단순히 한국의 추억놀이를 결합한 서스팬스물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가 즐겨 했던 오징어 게임 자체에는 많은 철학 사상이 함축되어 있으며, 그 드라마가 주는 교훈도
코로나19 시기의 집회가 규모 면 등에서 변화가 있는 것이 현실이자 이를 인정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등을 통한 집회에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집회 주최 측의 이런 노력은 분명 환영 받을 일이자 앞으로 새로운 집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다만 이런 집회 주최 측의 이 같은 노력이 많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아쉽다. 단순 변화 시도에 그치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현 시점에서 집회·시위의 품격도 향상시키면서 사회적으로 관심을 높이 살
맥도날드의 '사회적 약자를 향한 무차별적인 폭언·폭행·착취'가 최근 노동조합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맥도날드의 이번 사태는 노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특히 근로자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등 단기 근로자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약자로 봐야 하는 것이 온당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들이 직장에서 맥도날드의 행패를 당하고만 있었겠는가.더욱 심각한 점은 맥도날드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는 것이다. 근로자를 사회 구성원으로 보고 함께 한다는 생각을 기대할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의 용어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아바타를 통해 친구도 만나고 놀이와 업무, 소비, 소통 등을 하는 가상 세계를 말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
지금 세간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천화동인(天火同人)과 화천대유(火天大有)가 화제다. 그런데 이 두 회사의 비리 의혹과 함께 자연스럽게 회사의 특이한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천화동인과 화천대유의 이름은 주역(周易)의 괘(卦) 이름이다. 주역은 우주 대자연과 사회 현상의 법칙을 음양이라는 추상적인 부호와 괘사와 효사라는 문장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낸 경전이다.그렇다면 하늘 아래 불이 있는 천화동인은 어떤 의미일까? 먼저 그 괘의 내용을 설명하는 괘사를 살펴보자.“사람과 함께 하되 들에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겪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이에 돌봄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거와 달리 맞벌이 부부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고령층의 확대로 인해 이 서비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책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저출산·고령화 속도에 비해 느려 서비스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단적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에서는 22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이변호사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조직폭력배 출신의 김 모(55)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피고인과 검찰은 각각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하고 나섰고 결론은 다음 달 3일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한다.피고인 김씨는 살인을 저지르고 무려 22년간 숨어서 도피생활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피생활 내내 몸과 마음은 쇠약해지고 병에 걸려 모 방송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보인 모습은 초췌한 모습이었다.공자가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獲罪於天, 無所禱也)고 했던가. 악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배달 중이던 라이더가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사고는 끊임없이 반복되며 일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배달원들의 참혹한 사고 현장을 많이 목격했다.대한민국은 배달민족답게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것이 생활화 돼있다.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이나 여행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빠른 한국의 음식배달 서비스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감탄을 한다.음식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 입장에서 음식이 식지 않고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배달원들에게 시간은 곧 돈이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연쇄 살인한 강윤성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그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반성은커녕 마이크를 걷어차고 욕설을 하는 행동이 국민들의 큰 공분을 샀다.전문가들은 그의 죄책감 없는 행동이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흉악범들의 사이코패스 판단에 그치지 말고 하루빨리 재범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은 점점 전자발찌 실효성에 대해서 점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지금도 싸이코패스들의 끔찍한 살인은 계속 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면수심(人面獸心
지난 8월 20일 장애인단체들이 매우 의미 있는 온라인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집회는 특수교육법 개정과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것으로 오프라인 집회보다 더욱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늘날 건강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정부에서 향후 백신접종률 상승 여부에 따라 완화할 것을 밝힌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거리두기 역시 이 범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앞서 본지는 지난
지난달 데이트 폭력으로 20대 여성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남자친구 A씨는 사소한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것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의식을 잃은 여자친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3주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사망했다.한편 유족측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면서 A씨의 구속수사와 신상공개를 요구했다. 또 데이트폭력가중처벌법 신설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런데 요즘 데이트 폭력은 남녀 구별 없이 일어나는 것 같다. 남자도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고 살해위협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지난달 국회 ‘낚시금지법 개정’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 동의를 얻었으나 국회에서 전혀 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낚시계가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는 기사가 보도됐다.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낚시에 사용하는 떡밥과 어분 등의 미끼가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앞다퉈 강과 호소를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그러나 한국낚시협회는 낚시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했는데도 정부와 지자체가 낚시를 장려하지는 못할망정 수질오염을 막는다는 이유로는 낚시를 금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또한 낚시 떡밥과 글구텐으로 인한 오염이
현재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이혼율 9위에 아시아에서는 1위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를 고려했을 때 하루에 300쌍의 부부가 남남이 된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결혼적령기에 든 처녀총각들은 자신의 성적 매력과 스펙을 상품화해서 결혼이라는 시장에 상품화로 내놓고 최상의 대상을 찾아내 사랑에 빠져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한다.그렇게 기대하던 결혼을 했지만 이들의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은 이내 곧 식어버리고 남남이 되어버린다. 무엇이 이들을 갈라놓았을까?명리학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해당하는 관(官)이
“ 삼성전자 사장의 연봉100 억은 문제가 없을까요?” 필자의 질문에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서 돌아온 답은 예상대로였다. “ 능력대로 주는 것이며 문제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자본주의와 능력주의라는 ‘종교’의 신도로 거듭나 있었다. 대부분 ‘ 그런 걸 왜 묻나’ 는 표정이었다. “ 그런데 왜 하필 100 억일까요? 100 억을 받는 사장님은 연봉 5,000 만원을 받는 직원 200 명분의 일을 하고 있을까요? ” 이 말이 나오자 학생들은 당혹한 표정으로 침묵하였다. 그들에겐 이 질문이 생소할 것이다. 그들은 높은 소득은 능력에서 온다는
며칠 전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굴착기 장비에 부딪혀 또 숨졌다는 기사를 봤다. 현대건설 관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벌써 올해 들어 4번째 희생자라고 한다.예전부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로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과 환경은 개선된 것이 별로 없으며 사망사고는 오히려 꾸준히 계속 되고 있다.그럴 때 마다 정부는 꿰맞추기식 행정을 할뿐 그러한 대책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노동자 중심의 근로환경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연속 100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도 심상치 않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를 역사 속으로 남겨둬야 하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 발생 시점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 역시 노동보다 더욱 중요하다.하지만 현재 일부 노동자의 근로 환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
인간은 원시시대 때부터 낚시를 했다. 수렵, 채집의 생활에서 낚시는 필수이자 단백질 공급의 통로였다. 이처럼 낚시는 생존 그 자체였다. 이러한 낚시의 본능은 우리의 DNA 속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어 우리는 평소에도 ‘나 낚였다’, ‘누구누구를 낚았다’처럼 낚시의 용어를 자연스럽게 쓴다.요즘은 낚시가 생존이기 보다는 스포츠, 취미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 조사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은 남성 특히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낚시꾼 남자친구와 남편을 둔 많은 여성들은 낚시에 빠진 그들을 이해하지 못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이 정치권과 노동계 등을 중심으로 잇단 비판을 받고 있다.윤 전 총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나쁜 규제는 없애야 한다"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후 정치권에서 그를 맹비난했으며 노동관련 단체에서도 심각하게 바라볼 정도로 그의 발언이 몰고 온 파장은 매우 컸다.물론 윤 전 총장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