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이혼 관련 항소심 변론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남기두 기자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과 관련, 해외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오자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16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최근 '삼성물산 부당 합병' 논란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에 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을 검토한 후 "정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한국 정부와 메이슨 캐피탈 간 '투자자-국가 간 분쟁 해결 절차(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TF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116명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국회,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9월,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채수근 해병 사망 사건 ▲해당 사건 관련 대통령실, 국방부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 21대 국회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10 총선 결과를 '정권 심판'으로 평가하며 정부·여당에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열고 "제22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집권 여당의 대패는 정권 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드러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라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재개하며 민주당과의 불필요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상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 자율배상에 돌입한 가운데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은행을 상대로 줄소송이 제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달은 은행권이 자율배상 절차를 시작하는 달로 홍콩H지수 ELS 만기 도래액이 가장 큰 달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1일 손실액의 30%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놓았고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섰다. 금감원이 분쟁조정기준을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예상 배상액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 홍콩H지수 ELS로 손실을 본 전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개선 칼날이 농협금융지주를 향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간 갈등이 표출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기형적인 지배구조가 원인으로 보고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NH투자증권 사장 선임 절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계기로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동안 농협중앙회장 교체기 때마다 농협금융과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잡음이 있었다.발단은 정영
“아무래도 ‘불멸’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럼 대안이?”“‘진격’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최종 교정지가 나온 상태입니다. 인쇄 넘어가기 직전입니다.”“실제 인쇄에 들어가는 날짜까진 얼마나 남았습니까?”“5일 남았습니다.”“닷새 후에 인쇄에 들어간다… 아무튼 지금 바꾸는 것이 물리적으로는 가능한 거죠?”“……”“표지는 그렇다고 치고, 본문은 어떻게 되어 있죠? 닷새 동안 교체작업 가능한가요?”“…… 가능은 합니다.”“그럼 교체 단행합시다!” 책의 제목이 ‘불멸의 10년, 1960년대’에서 ‘진격의 10년, 1960년대’로 바뀌는
11일 고양시병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후보가 당선됐다. 이기헌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능, 독선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지를 투표로 보여준 것"이라며 "고양병 후보 한명의 승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메시지가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능, 독선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지난 대선 0.73%p의 근소한 차이를 무시한 채 국가와 국민을 외면하고 오직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만을 위해 국정을 사적으로 사용해 온 윤석열 대통
4·10 총선에서 경기 고양을 한준호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11일 한준호 당선인은 "덕양주민 여러분께서, 제게 다시 한 번 더 덕양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4년을 맡겨주셨다. 그동안 뜨거운 성원으로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오늘의 승리를 만든 단단한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준호 당선인은 "덕양의 품격을 높이고, 덕양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덕양은 나날이 새로워질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신도시가 완성되고, 한편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될 것"이고 강조했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기 화성을에서 득표율 42.41%(5만1856표)를 얻어 39.73%의 공 후보(4만8578표)를 제치고 결과를 이뤄냈다. 이준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
11일 4·10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당선됐다.파주을 박정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박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많은 분들의 분노를 느꼈다. 파주를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바도 컸다. 그리고 정치를 변화시켜달라는 요구도 있었다”며 “이런 분노, 바람, 요구들이 모여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닌 파주시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파주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움을 먹고 힘내실 수 있도록 기꺼이 파
4·10 총선에서의 국민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장악력도 급격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임기가 만 2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됐다. 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거두면서 윤 대통령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당장 임기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국회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도 매우 크게 줄어들게 됐다.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둘러싸고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한동훈 국민의힘
"반도체 특별법은 청년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됩니다. 종합적으로 청년의 미래,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품목별로 세분화해 병행추진해야 합니다."고동진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알티케이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내가 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돼야 하는 공약은 반도체 특별법 통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후보는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하기까지 40년간 삼성에 몸 담은 '삼성맨'이다. 그가 삼성을 나온 후 선택한 새로운 도전은 국회의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동진 의원실에 따르면 고 후보는 관내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데, 학교 앞이나 학원가 근처를 지날 때면 학생들에게 둘러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이라는 고 후보의 이력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다가와 사진 요청과 더불어 학업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고 있어 마치 팬미팅 현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고 후보는 학생들 한명도 빼놓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