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 21대 국회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10 총선 결과를 '정권 심판'으로 평가하며 정부·여당에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열고 "제22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집권 여당의 대패는 정권 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드러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라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재개하며 민주당과의 불필요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상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 자율배상에 돌입한 가운데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은행을 상대로 줄소송이 제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달은 은행권이 자율배상 절차를 시작하는 달로 홍콩H지수 ELS 만기 도래액이 가장 큰 달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1일 손실액의 30%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율배상 기준안을 내놓았고 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섰다. 금감원이 분쟁조정기준을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예상 배상액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 홍콩H지수 ELS로 손실을 본 전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개선 칼날이 농협금융지주를 향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간 갈등이 표출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기형적인 지배구조가 원인으로 보고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NH투자증권 사장 선임 절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계기로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동안 농협중앙회장 교체기 때마다 농협금융과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잡음이 있었다.발단은 정영
“아무래도 ‘불멸’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럼 대안이?”“‘진격’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최종 교정지가 나온 상태입니다. 인쇄 넘어가기 직전입니다.”“실제 인쇄에 들어가는 날짜까진 얼마나 남았습니까?”“5일 남았습니다.”“닷새 후에 인쇄에 들어간다… 아무튼 지금 바꾸는 것이 물리적으로는 가능한 거죠?”“……”“표지는 그렇다고 치고, 본문은 어떻게 되어 있죠? 닷새 동안 교체작업 가능한가요?”“…… 가능은 합니다.”“그럼 교체 단행합시다!” 책의 제목이 ‘불멸의 10년, 1960년대’에서 ‘진격의 10년, 1960년대’로 바뀌는
11일 고양시병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후보가 당선됐다. 이기헌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능, 독선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지를 투표로 보여준 것"이라며 "고양병 후보 한명의 승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메시지가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능, 독선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지난 대선 0.73%p의 근소한 차이를 무시한 채 국가와 국민을 외면하고 오직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만을 위해 국정을 사적으로 사용해 온 윤석열 대통
4·10 총선에서 경기 고양을 한준호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11일 한준호 당선인은 "덕양주민 여러분께서, 제게 다시 한 번 더 덕양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4년을 맡겨주셨다. 그동안 뜨거운 성원으로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오늘의 승리를 만든 단단한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준호 당선인은 "덕양의 품격을 높이고, 덕양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덕양은 나날이 새로워질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신도시가 완성되고, 한편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될 것"이고 강조했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기 화성을에서 득표율 42.41%(5만1856표)를 얻어 39.73%의 공 후보(4만8578표)를 제치고 결과를 이뤄냈다. 이준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
11일 4·10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당선됐다.파주을 박정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박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많은 분들의 분노를 느꼈다. 파주를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바도 컸다. 그리고 정치를 변화시켜달라는 요구도 있었다”며 “이런 분노, 바람, 요구들이 모여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닌 파주시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파주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움을 먹고 힘내실 수 있도록 기꺼이 파
4·10 총선에서의 국민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장악력도 급격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임기가 만 2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됐다. 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거두면서 윤 대통령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당장 임기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국회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도 매우 크게 줄어들게 됐다.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둘러싸고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한동훈 국민의힘
"반도체 특별법은 청년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됩니다. 종합적으로 청년의 미래,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품목별로 세분화해 병행추진해야 합니다."고동진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알티케이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내가 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돼야 하는 공약은 반도체 특별법 통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후보는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하기까지 40년간 삼성에 몸 담은 '삼성맨'이다. 그가 삼성을 나온 후 선택한 새로운 도전은 국회의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동진 의원실에 따르면 고 후보는 관내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데, 학교 앞이나 학원가 근처를 지날 때면 학생들에게 둘러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이라는 고 후보의 이력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다가와 사진 요청과 더불어 학업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고 있어 마치 팬미팅 현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고 후보는 학생들 한명도 빼놓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간 이혼 소송의 결심이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16일 2차 변론을 마지막으로 심리를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통상 결심 후 한 달을 전후해 선고가 이뤄지는 만큼 5월 말이나 6월 초 선고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달 12일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이혼 소송과 관련된 판결과 공방은 SK그룹 내
박용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삼성생명법’이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폐기될 예정이다.삼성생명과 아난티 두 회사가 고가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싸고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지만, 수사는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대 국회에서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다음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할 전망이다.‘삼성저격수’ 박용진 의원이 경선 끝에 낙천하면서 법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동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삼성생명과 아난티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총선에 사전투표를 도입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접전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사전투표율이 평균치를 웃돌아, 여야 양쪽 지지층이 각각 강하게 결집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높은 총선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모두 ‘상대방 심판론’이 작동한 것이라며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하지만 유불리를 따지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직전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19%p 오른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대승했으나, 전국 단위 선거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년 전 대선에서는
지난 5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74)이 구속됐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다.지난 5일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에게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가입한 민주노총 노조를 없애라고 지시하고 탈퇴자 현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또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무당국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일부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4일 오전 구 회장 등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LG CNS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액은 객관적 교환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당국이 거래가액을 시가로 인정해 주식 가격을 산정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특수관계 등 친분이 없는 거래 당사자들이 각자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비상장주식을 매매했다"며 "이런 거래가 시세를 조작
김경일 파주시장이 경기 파주에서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결사반대 한다"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5일 '성인 페스티벌 개최 관련 입장문'을 통해 "어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함으로써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에서 열리게 된다면 그간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이 같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5일 오전 식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 남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