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오는 28일 서울 도심에서 4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사실상 정부와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다. 정부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근절을 선언하며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강도높은 단속 등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양 측의 첨예한 입장만을 확인하는 집회나 정부의 단속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건설노조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행위를 이번에 반드시 척결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문제가 단 번에
23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종교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이 부당해 이를 규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건설현장에서 하루에 한 명꼴로 일하다 사망하는 이유는 다단계 불법하도급 때문"이라며 "노조는 건설노동자 기능 교육과 노동력 공급 활동을 통해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해마다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하는데 건설 대기업들이 한 번도 1~3등을 놓친 적이 없
23일 오전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국회의원 임대업 및 이해충돌 심사관련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경실련은 감사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형식적 임대업 이해충돌 심사를 방치해온 국회사무처에 대한 감사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법에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회의원의 겸직 및 영리업무 종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임대업의 경우 심사를 통해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를 허용하고 있다. 경실련 김성달 사무총장은 "30여 년 전 김영삼 대통령은 재산 공개를 했다. 공직자들은 돈과
23일 오후 정의당은 국민은행 서여의도지점 앞에서 ‘은행 돈 잔치 분노한다, 금리 원가 공개하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정당연설회는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하는 은행권을 규탄하고 금융회사 폭리 방지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최근 5대은행은 고금리로 서민들의 가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5대 은행은 40조 원에 가까운 이자수익을 창출하고 성과급만 1.4조 원에 달하는 등 돈잔치를 벌여 고금리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기업의 이윤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고통 분담도 나누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개선을 위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발의 및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2020년 법률 개정을 통해 도입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현실에 가맹본부의 책임 명확화, 표준용기 지정 의무화, 교차반납제 명시 등의 개정안을 담은 자원재활용법을 발의했음을 알리고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배진교·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 노동단체와 시민단체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법사위는 벤처기업법 개정안 심의 즉각 중단하라! 복수의결권 주식 허용 추진 규탄 및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명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할 복수 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 육성법에 반대하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복수 의결권은 그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1주당 한 의결권이 아닌 최대 10주의 10배의 의결권을 부여할 수 있
1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이날 집회는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현역 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약 3000여명이 참석헀다. 허영 국회의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제2의 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반군들의 초유의 검사 독재 정권은 처음 본다. 여당 죽이기, 민주주의 말살에 대한 본색이 들어났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헌정사상 유례 없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6일 오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위원회의 불법적인 산업은행 이전 추진 규탄 기자회견 및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산은 노조는 “금융위원회는 오직 정치 논리에만 사로잡혀 어떠한 사회적․경제적 타당성 검토도 없이 한국산업은행법을 무시한 채 부산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국가 금융경쟁력 발전에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인지, 금융위원회가 수립한 금융중심지 정책에 부합하는 일인지 등을 담은 공식 질의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였다"고 강조했다. 산은 노조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시위)가 윤미향 정의연 전 이사장이자 현 국회의원의 1심 판결로 인해 그동안 다소 위축됐던 동력을 회복하게 됐다.수요시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돼 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등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1583차례의 수요시위를 진행했다.하지만 2년 전 윤 의원의 후
14일 오전 국회 정문앞에서 양대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노동탄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대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부당한 노조운영 개입 즉각 중단 ▲저임금·장시간노동 강요하는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5인미만 근기법 전면 적용 ▲에너지·교통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장시간 착취노동으로의 회귀, 전면적 파견확대, 심지어 파업시 대체근로의 허용까지 유례없는 전면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노동계를 전면 배제하고, 소수의 어용학자들을 겹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찬반집회가 열렸다. 지난달 28일에 이 대표가 검찰에 첫 소환돼 조사를 받은 날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찬반집회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자하는 단체와 규탄하는 단체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개최했다.검찰 앞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이들 단체의 집회는 지난달에 비해 참가자들의 규모는 줄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이 대표가 도착할 때는 정점에 이르렀다.민주시민촛불연대 등 이 대표 지지단체는 '검찰독재 박살 내자', '야당탄압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오전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2016~2020 LH 매입임대 서울·경기 26,188세대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경실련은 LH가 지난 5년간 서울·경기 기존주택 매입에 5조 8천억 원을 지출한 것을 두고, 무분별한 매입임대 확대 반대와 함께 건설 원가 수준 매입과 매입 가격 기준 개선, 매입임대 주택 정보 투명한 공개, 감사원의 매입임대 주택에 대한 철저한 감사 진행 등을 요구했다.매입임대주택은 도심에 사는 최저 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다가구
9일 오전 아름드리홀에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정부가 깡통전세 피해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구제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촉구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은 피해자들의 자력구제가 최우선 과제라며 '참여연대가 제안하는 깡통전세 피해구제와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김남근 변호사는 "주택 가격 하락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전세사기 뿐만 아니라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자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피해 예방 및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그
7일 오전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빈곤사회연대는 "동자동 쪽방 공공주택사업 계획 발표 2년, 신속한 사업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21년 2월 국토교통부·서울시·용산구는 국내 최대 쪽방밀집지역인 동자동 쪽방촌 일대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은 LH공사와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가 돼 쪽방 주민 등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을 위한 공공주택(임대 1,250호, 분양 200호)과 민간분양주택 960호를 건설하고, 그 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에 서울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검찰이 대장동 비리 의혹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제 구인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진행된 집회라 관심을 받았다.민주당의 이번 집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물론 정치인이나 정당이 집회를 가질 수 있지만 이번 집회의 경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참석했다는 점과 함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당이나 정치인의 집회와 비교되는 것이 사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2023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전국대학생회네트워크에 따르면 "2023년, 대학 학부 등록금이 곳곳에서 인상되고 있습니다. 전국 교대를 시작으로 동아대, 배화여대 등의 사립대학까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등록금 인상률 법적 한도가 4%까지 4배 가까이 오르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을 포기하는 것과 등록금 인상 중 대학 재정에 유리한 것을 대학에서 계산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등록금
3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에 반대하고 1만원 교통패스 도입을 촉구하는 1만원교통패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 해 말, 올 4월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300원 가량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고 오는 10일 시민공청회 이후 즉각적인 요금 인상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공공요금 인상 흐름 속에서 교통비마저 큰 폭으로 인상되어 가계에 큰 부담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인상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1만원교통패스연대(준)’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대중교통 관리의 이원화, 버스준공영제로 인해 발생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원격의료와 실손보험 청구 대행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간보험사에 개인의료정보를 전송하는 ‘의료민영화’ 정책과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반대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여당은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의료계 반대로 가로막혀 있다는 식의 프레임을 씌우고 싶어 하지만 시민들이야 말로 의료민영화 정책의 가장 큰 반대자들”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료민영화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강성권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건강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권은 연동률 10%%로 늘려가겠다던 3년 전 약속 지켜라!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창당 방지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019년 12월 선거법 개정 당시 합의된 연동률 캡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제대로 도입되지 않은 사안에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창당 방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입법청원을 고지하기 위해 개최됐다.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정부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폐기와 신자유주의 대학정책의 비판과 국립대학의 위기를 설명하고 규제철폐와 지방대학 구조 조정에 대해 논하기 위해 개최됐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위기상황”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강민정 의원은 “현재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문제, 정원을 밑도는 저출생으로인한 학생 출원 문제, 편차가 큰 대학 교육의 질 문제 등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