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주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도달하였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주교 임명과 관련해 중국과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1951년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 단교한 양국의 관계 정상화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다만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의 목표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사목적인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 위원장이 이틀 전에 ‘훌륭한(beautiful)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취재에 나온 언론 매체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면서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지만 멋진 편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

미국이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19일(현지 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렇게 말하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미국 언론 등 주요 외신은 공동선언에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이 명시되고, 이에 대해 청와대가 “실질적 종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남북이 “전쟁 없는 시대”를 약속했다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북한의 비핵화 관련 부분에서는 합의 내용이 미국이 기대하는 조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구체성도 부족했다면서 미국 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의론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외신은 우선 이번 발표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큰따옴표 부호를 사용해 폭스뉴스(@FoxNews) 인용문임을 명시했다.폭스뉴스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방송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인용이기는 하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그동안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호평하는 트윗을 올린 지 8시간 만의 추가 트윗이다. 앞서 ‘심야 트윗’에서는 ‘비

코카콜라가 마리화나(대마초) 주입 음료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하였다. CNBC는 캐나다 매체 BNN 블룸버그를 인용해 코카콜라와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가 염증·통증·경련 등에 작용하는 일종의 건강음료 개발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코카콜라는 “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캐너비디올(CBD)을 건강음료의 성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가 CBD 시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CBD는 마리화나에서 추출하는 고체 성분이다.코카콜라

터키 남부에서 시리아 반군 지역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한국인이 터키 당국에 붙잡혀 추방되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탄불 거주 40대 한인 A씨가 지난달 16일 터키 하타이주에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넘어가려다 터키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시리아로 월경하는 것은 불법으로 터키 당국으로부터 A씨 검거 사실을 통보 받은 앙카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 조력을 제공하려 했으나 A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시리아행을 시도한 목적은 불확실하지만, 과거 터키를 경유해 수니파 무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인트(0.35%) 하락한 2만606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8포인트(0.56%) 내린 288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1.43%) 하락한 7895.7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제재 위반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회의가 17일(현지시간) 열렸다.이날 회의는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미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놓고 회의에서 정면으로 충돌하였다. 미국은 러시아를 향해 "(그동안 대북제재 위반을) 속여왔다"며 맹비난했다.러시아는 미국을 향해 "남북 간 협력과 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도 러시아에 합세해 대북 압박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1억9000만달러(약 2141억원)에 팔렸다.타임은 8개월 전엔 미국 출판 미디어 그룹 메레디스가 인수한 바 있다.타임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인 린 베니오프에게 인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CNN머니·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니오프는 “이번 인수가 회사와는 관계없는 개인 차원의 투자”라면서 “편집권과 일상 영업 등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수행을 위한 방북을 하루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17일 오전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현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포

미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재개와 관련, “당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방북)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당장 비행기에 올라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워트 대변인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플랫 스탠리(Flat Stanley)가 호주머니에 구멍을 냈다. 그는 정말 (북한에)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 스탠리는 지난달 23일 나워트 대변인이 폼페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열려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혀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실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친서 내용 전체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마초를 피워 논란에 휩싸였다.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방영된 코미디언 조 로건 라이브 웹 쇼 인터뷰 도중 대마초를 건네받았다.그는 “(대마초를) 피워 본 적 없다”면서도 호기심을 보이며 몇 모금을 피웠다.머스크의 대마초 흡연 모습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식은 이 날 오전 증시에서 9%나 폭락했다.개장 한 시간만에 7% 내려 앉았다.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지만 6.3% 떨어진 263.24달러로 마감하였다. 테슬라 공장이 소재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쪽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일본 기상청 이날 새벽 3시8분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진원의 깊이는 약 40㎞ 정도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은 상태다.일본 기상청은 해수면의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피해 발생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서 거주 중인 주민들은 "30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 "갑자기 강한 진동이 이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일본 NHK

중국이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산 석탄 구매를 재개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제재를 꾸준히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최대의 압박’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미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산 석탄 수입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진행하던 건설사업 재개, 중국 관광객들의 평양 방문까지 합법적·불법적 대북 거래의 문을 최근 다시 열었다.NBC가 상업위성 사진과 기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6월 최소 10척의 북한 화물선이 중국 산둥(山東)성 룽커우(龍口)항의 석탄 부두를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필요한 북한의 선제적 실천조치 등 선의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여러차례 천명했다고 강조하고 자기의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문에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풍계리(실험장)는 갱도 3분의 1이 완전 분리·해체돼 핵실험이 영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8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밝혔다.통신은 이날 오후 8시께 송고한 기사에서 “률전서(리잔수) 동지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의 특별대표로 8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고 조선을 방문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중국 서열 3위에 해당하는 리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정권 들어 방북하는 중국의 고위 인사 중 최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미국의 WTO 탈퇴는 자국기업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WTO가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에 대해 31일 아제베도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미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과 공통의 불만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미국이 WTO에서 빠지면 글로벌 경제와 미국 모두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시나리오는 모두에게 좋지 않다"면서 "미국은 세계 무역의 11% 정

인도의 올 2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8.2%를 기록했다고 인도 통계청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하였다. 인도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대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였다. 2분기 성장률은 7.4~7.7%라는 시장의 전망과 1~3월 1분기 7.7%보다 높았다. 8.2% 성장률은 2016년 1분기 9.3% 이후 최고치이며 8%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2분기 8.1% 이후 처음이다.고성장을 견인한 것은 개인소비와 민·관의 설비투자였다.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나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