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내각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에도 비상불이 켜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41%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49%로 나타났다. 9%는 ‘모름’ 등으로 의견을 유보하였다.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무 긍·부정률 격차는 8%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51%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93%, 76%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55%로 부정적 견해가 긍정평가 비율 23%보다 높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등으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인사(人事) 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이 꼽혔다.  

최근 2주에 걸쳐 부정평가 요인으로 ‘인사 문제’ 비중이 늘었다. 한국갤럽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영향으로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p 오른 37%, 한국당이 1%p 오른 23%, 정의당이 1%p 내린 9%로 각각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로 지난주와 같았다.

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고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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