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국내 은행들이 2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더 조일 전망이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및 전망’에 따르면 2분기 가계주택에 대한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3이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기관이 많다는 의미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199개 금융기관 여신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태도·수요·신용위험 등을 수치화한 조사다.

정부 규제 강화로 주담대 규제 등이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치는 이전보다 악화됐다.

지난 1분기 전망치는 -3이었다.  

다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일반대출 관련 태도지수는 0으로 전분기 -3보다 나아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일반대출에 대해 중립적이나 주담대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였다. 

기업 대출태도지수는 대기업은 0, 중소기업이 17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최근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출수요는 가계 주택대출이 -13에서 -7로 감소했으나, 가계일반은 -7에서 7로 생활자금 수요가 늘며 높어졌다.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는 17로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도 -3에서 7로 높아졌다.

대출의 부실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위험은 전 분야에서 여전할 것으로 봤다.

은행들이 전망한 2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13로 전분기 18보다는 낮아졌다.

대기업은 7로 전분기와 같았고, 중소기업은 27에서 20으로 내렸다.

가계도 10으로 보합이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신용위험이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계의 신용위험은 주택가격 하락, 가계소득 개선 제약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비은행금융기관도 보합인 카드사를 제외한 상호저축은행(-16), 상호금융조합(-31), 생명보험회사(-6)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위험은 비은행 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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