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에게 수입 중고차를 저가에 매입한 현직 경찰관을 입건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와 친분이 있는 전 강남경찰서 소속 석모 경정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석 경정은 지난 2017년 5월 강씨를 통해 아우디 중고차 매매 계약을 했고 이듬해 1월 명의를 이전하였다. 

경찰은 석씨가 받은 할인액이 청탁금지법에서 정하는 연간 제한액 3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차량 감정법인을 통해 당시 중고차 시세 견적을 의뢰한 결과를 통해 나온 결과이기도 하다. 

경찰은 가장 낮은 가격으로 산정해도 제한액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버닝썬 개장 이전에 발생했던 것으로 것으로 파악됐다.

석 경정 입건으로 인해 경찰 유착 의혹에 연루돼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총 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