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사진=KBS 제공)
정준영(사진=KBS 제공)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언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9일 한 매체는 경찰이 2016년 해당 대화방 참여자 일부가 마약을 가리키는 은어를 언급한 내용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고기’와 엑스터시 합성 마약을 일컫는 ‘캔디’라는 단어가 수차례 등장하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대화방 참여자들은 이 같은 마약은어를 언급하면서 ‘오늘 먹자’라는 식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의 지인 A씨는 동아일보에 “대화방 참여자 중 한 명이 ‘우리는 대마초를 고기라고 부른다’며 대화 내용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A씨는 ”‘고기 먹자’라는 대화가 오간 걸 직접 봤다”면서 “‘여자친구와 캔디를 먹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대화방 참여자였던 B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검찰에 체포된 시기였던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에 대화방 멤버들이 수사기관의 마약검사에서 걸리지 않는 방법을 공유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A씨는 “B씨가 당시 이름을 대지 않아 나머지 멤버들이 수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하였다. 

한편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으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동영상 유포,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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