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타수 연속 무안타' 강정호, "자신감 잃지 않았다"
'18타수 연속 무안타' 강정호, "자신감 잃지 않았다"
  • 이상후 기자
  • 승인 2019.04.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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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 사진=뉴발란스 제공
강정호 / 사진=뉴발란스 제공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믿음은 변함없다.

강정호의 2년에 가까운 빅리그 공백기를 감안하며 기다려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정호로선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되었다. 

타격 부진이 깊어지자 허들 감독이 휴식을 줬다. 9회초 대타로 교체출장했지만 워싱턴 마무리 션 두리틀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최근 7경기에서 18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 결승 2루타가 마지막 안타. 그 사이 볼넷 1개를 얻은 게 유일한 출루이며 삼진 10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1할5리(38타수 4안타), 메이저리그 전체 규정타석 타자 196명 중 최저로 떨어졌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여전히 강정호를 지지한다. ‘MLB.com’,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메이저리그 수준에선 약점이 발견되면 같은 곳으로 반복해서 던질 수 있다”며 강정호가 상대에 약점을 잡혔다고 지적했지만 “그가 부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허들 감독은 “의지의 테스트가 될 것이다. 강정호는 동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린 강정호가 필요할 것이다”며 “그는 오랫동안 리그를 떠나 있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정말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릭 엑스타인 피츠버그 타격코치는 “강정호는 여전히 툴과 재능을 갖고 있다. 우린 최대한 그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이날 취재진을 상대한 강정호는 타격 부진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았는지에 대한 물음표에 통역을 거치지 않고 영어로 “Never”라고 부정하며 “자신감은 항상 있다. 타격에는 오르내림이 있다”는 말로 반등을 예고하였다. 

홈런왕(7개)을 차지한 시범경기 성적에 대해서도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시범경기 성적은 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허들 감독과 대화에서도 “타석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허들 감독도 강정호의 타격 부진이 수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높이 샀다. 3루 수비에선 백업 콜린 모란보다 훨씬 우수하다.

수비를 중시하는 허들 감독이 강정호를 믿고 기다리는 이유다. 

허들 감독은 15일 워싱턴전에도 강정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선발투수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 타격감이 안 좋은 상태에서 최고 투수를 만나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 허들 감독의 배려로 시간을 번 강정호가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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