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윤
주기윤

올만에 을지로 만선호프거리에 갔다.

공장골목에 좌판을 깔고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풍경은 흡사 독일 옥토버 페스트와도 같은 분위기였다.

이곳은 재밌게도 20대 젊은 청춘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자리를 한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은 평상시처럼 노가리에 맥주. 소주 한잔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젊은이들은 와~! 하며 사진 찍기 놀이하며 즐기고 있다. 재밌지 않은가?

기성세대에겐 예전부터 이어온 추억의 장소이자 신세대들에겐 새롭고 신기한 장소인 셈이다.

잔나비 최정훈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날로그적인 일상을 보면 2G 폴더폰을 사용하고, 7~80년대 가요와 팝을 즐겨듣고, 시집을 탐독한다.

지코도 조용필의 노래를 즐겨듣는다고 한다. 이런 20대 젊은이가 만들어낸 음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성세대에도 익숙함을 준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겐 그건 새로운 음악이자 처음 접하는 스타일인 것이다. 바로 뉴트로!

젊은 세대가 접하는 과거의 흔적들은 그들만의 감성이 더해져서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로 탄생된다.

복고풍의 문화를 그저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

마케터들은 이 점을 알고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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