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클럽 아레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이 클럽에 이름만 사장으로 올린 이들의 불법 도박 혐의 정황을 포착하였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구속된 아레나 서류상 대표 임모씨와 김모씨를 이같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불법도박)로 입건하였다 .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통해 수억 원대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20여개 계좌 입·출금 반복을 발견,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계좌 등을 검토한 후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와 함께 탈세 혐의 추가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실소유주 강모씨와 함께 클럽을 운영,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금 162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