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SNS 통해 은퇴 발표..."11년동안 함께 한 KCC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 "
하승진, SNS 통해 은퇴 발표..."11년동안 함께 한 KCC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 "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9.05.14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승진 /kbl 제공
하승진 /kbl 제공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33·221cm)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하승진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쉽지만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전 소속팀인 전주 KCC가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히자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2019년 5월 FA 1차 협상 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길게 느껴졌던 보름”이라며 “팀이 협상 테이블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자유계약 시장으로 나가 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내줬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보상선수도 걸려 있고 금액적인 보상도 해줘야 하는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까, 혹시 다른 팀으로 가더라도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말년에 더 초라해지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았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하였다. 

하승진은 “1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이 팀을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신인 때와 3년 차 때 우승을 하고 그 뒤로 우승과 거리가 멀어 마음의 짐이 꽤 무거웠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사랑하는 팬 여러분 구단 관계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물네살 청년이 11년 동안 이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둘도 없이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편이 됐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이 팀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KCC구단과 팬여러분 덕분이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그는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보답해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KCC 이지스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달라. 이제 넓은 세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고 글을 마쳤다.

하승진은 고교 시절부터 한국 농구를 이끌 장신센터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워낙 월등한 체격조건을 갖춘 탓에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1학년을 마친 뒤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6번으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지명돼 한국인 선수 최초로 NBA 무대를 밟았다.

NBA에서 두 시즌 동안 46경기에 나서 평균 6.9분을 뛰며 1.5점 1.5리바운드 0.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CC에 입단한 하승진은 9시즌 동안 평균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는 못했다.

최근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면서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24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은퇴 발표로 대표팀 합류도 무산됐다.


  • 경기도 파주시 금릉역로 84, 청원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070-8254-2511
  • 팩스 : 031-830-85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화숙
  • 명칭 : 키두 커뮤니케이션㈜
  • 제호 : 알티케이뉴스
  • 등록번호 : 경기 아 51726
  • 등록일 : 2017년 11월 08일
  • 발행일 : 2017-11-08
  • 발행인 : 남기두
  • 편집인 : 남기두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3-273626 키두커뮤니케이션 (주)
  • 알티케이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알티케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openspace78@rightknow.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