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 성 접대 의혹, 경찰 수사 검토 가능성
-YG 사실무근 강조하지만 신빙성 여부 '글쎄'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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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에 잇단 악재가 터졌다.

빅뱅 전 멤버 승리에 이어 양현석 YG 대표의 성 접대 의혹까지 제기됐다.

여기에 경찰은 검토 가능성을 언급해 상황에 따라 수사대상으로 지목할 수도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방송에서 (양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나오면 그 결과를 보면서 확인 여부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방송은 이날 전파를 탔으며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은 충격적이다. 방송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이뤄진 성 접대 의혹을 다뤘다.

양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이 외국인 재력가 2명, 여성 25명과 서울 강남의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후 사실상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해 성 접대를 했다.

당시 함께한 여성 25명 가운데 10여명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였으며 일반인 여성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G 자회사 YGX 임원들이 이들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성 접대를 받은 재력가 가운데 한 명인 태국인의 경우 버닝썬에서 드러난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승리의 성 접대 의혹도 결국 경찰의 수사로 이어져 파장을 일으킨 상황에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또 다시 타격을 받을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양 대표 의혹까지 사실로 드러날 경우 YG 전체에 끼칠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나아가 연예계에 미치는 파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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