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살인죄 등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시민단체도 이 회장과 신천지 지도부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이 회장과 신천지 12개 지파의 지파장을 살인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 회장 등은 코로나19를 확산시켜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줬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시는 이 회장 등을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의 해외여행 자제와 종교집회·예배시설의 폐쇄 등을 주장하는 한편 ‘국가는 신천지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민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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