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탑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과도한 부정적 인식 바람직하지 않아"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 /  참좋은여행 제공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 / 참좋은여행 제공

헝가리 선박 추돌 참사로 인해 배를 타고 다니는 여행을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선박 탑승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며 관련 여행에 대한 취소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여행업 관련 관계자는 "해외여행 문의는 꾸준히 있다"며 "다만 배를 타는 패키지 상품을 제외해 달라거나 배를 꼭 타야 하는지, 아니면 배를 타지 않도록 해 달라는 등의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번 헝가리 선박 사고로 인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지만 당분간 배를 타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것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곧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배를 타는 것이 싫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여행업 종사자는 "방송에서 연일 이번 사고를 다루고 있으면서 선박 안전문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니 일반인들에게 이런 인식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사고가 벌어져 안타깝지만 배를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한 지나치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알티케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