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좋은 말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 미덕”
文 대통령, “좋은 말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 미덕”
  • 남기두기자
  • 승인 2019.06.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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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인 용산구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앞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되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공동체가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더 튼튼하게 자라나기 위해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제도로만 생각하면 이미 민주주의가 이뤄진 것처럼 생각할지 모른다”며 “민주주의는 제도이기 이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더 자주 실천하고 더 많이 민주주의자가 되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역설하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경제에서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점에 대한 소회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기념식을 하게 돼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이곳 509호에서 스물두 살 박종철 열사가 고문 끝에 숨졌고 ‘박종철을 살려내라’ 외치던 이한열 열사가 불과 5개월 뒤 최루탄에 쓰러졌다. 두 청년의 죽음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각성시켰고 우리를 거리로 불러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남영동 대공분실은 인권유린과 죽음의 공간이었지만 32년 만에 우리는 이곳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꿔내고 있다“며 ”민주인권기념관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설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누구에게나 개방된 시설로 민주주의를 구현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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