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문사 연관 완전 배제 어려워…고유정 중심 수사 진행 전망

 

제주에서 엽기적인 행각으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이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아들의 의문사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른 시간에 고유정을 직접 만나 의붓아들이 지난 3월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고유정 의붓아들은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2월 28일 제주에서 청주로 왔다. 이후 아버지와 함께 자다 침대 위에서 숨졌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들의 의식과 호흡은 없없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장례식은 제주에서 치러졌는데 당시 고유정은 아들의 장례와 발인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 의붓아들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고유정의 고의, 과실, 단순 변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바 있다.

아들의 몸에서 특이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고유정은 경찰에 "아들과 다른 방에서 잤는데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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