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전날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최종전에서 나란히 패하면서 K리그 팀들의 8강 진출은 볼 수 없게 됐다.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냉정함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에 대해서는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북과 상하이 상강의 경기에서 감독과 일부 선수가 다소 지나치게 흥분한 것은 아닌지 자성해야 한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불만으로 촉발된 모라이스 감독의 퇴장은 안타깝다.

또 문선민 선수의 돌발 행동도 그에 따른 것으로 인해 퇴장까지 이르러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며 경기를 치르는 시간 동안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코치진과 필드 플레이어들이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상 전무하다.

심판 판정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전북과 상하이 경기의 경우 심판이 상하이에게 다소 유리한 판정을 내린 의혹을 지울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감독이나 선수가 흥분하면 끝나지 않은 게임에 집중 할 수 있을까.

상대팀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기는 마친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 100%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할 수 없지 않은가.

문선민 선수의 퇴장도 경기 연장 후반 종료 시점에 발생한 것이었기에 망정이지 이른 시간에 나왔으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만약 승부차기에서 이겼다면 다음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팀에게도 전력 누수로 인한 손해다.

좋은 약은 몸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경기를 치를 때 이번 경기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icon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RTK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저작권자 © 알티케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