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슈퍼리그와 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인 J1리그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인 수비수 영입이 활발하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해외에서 인정 받으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고무적이지만 이들의 활약을 K리그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아쉬운 점이 있다.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이들 못지 않게 꾸준하게 국내에서 유능한 수비수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남FC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를 중국에 판 후 현재 33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강등권인 10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그 뒤를 이어 현재 30실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격력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 전문 수비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전문 수비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유럽에서 해외선수를 영입할 경우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선호하다 보니 이런 영향이 국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격수와 미드필더 육성에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이에 맞춰진 환경은 결국 '뒷문' 강화를 이룰 수 없으며 이는 국가대표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란이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최소 실점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은 전원 수비라는 감독의 전술도 있지만 유능한 수비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이라도 전문 수비수 육성을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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