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맨' 관련 논란 지속되면 추후 갈등 해결 여부 관심 고조

 

쿠팡이 '쿠팡맨'으로 불리는 자체 배송 인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후 노조와의 갈등 등 문제 해결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30일 쿠팡과 노조 측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사측이 물량을 정한 뒤 더 많은 물량을 배송하면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란 내용이 담긴 개편안에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 측은 "쿠팡맨 70%가 비정규직"이라며 "배송물량이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는데 기본급과 수당은 그대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불규칙한 근로시간, 고용불안, 열악한 근무환경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사측은 "도입된 개편안으로 인해 성과에 따라 월 수십만원의 성과급도 받아갈 수 있게 됐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일하기 힘든 곳이라는 주장과 달리 쿠팡맨들은 계속 늘어나 현재 4600명"이라며 "쿠팡맨은 안정적 일자리이며 대부분 비정규직이란 주장은 단면만 본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노조가 사측 교섭위원들에게 욕설 등 폭력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측은 "회사는 단체교섭 재개 및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정작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노조 측"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노사가 원만한 타협을 짧은 기간에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쪽 모두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 선에서 해결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런 일이 지속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지 못한 인식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맨은 쿠팡이 지난 2014년 3월 도입한 빠른 배달 시스템인 '로켓 배송' 업무를 맡는 인력으로 로켓 배송 인기로 인력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다양한 문제도 조금씩 수면 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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