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논란까지 확산되면서 의혹 더욱 확산…수사 결과 따라 향후 거취 주목

황교안 / 자유한국당 제공
황교안 / 자유한국당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 KT 특혜채용 의혹이 결국 수사로 이어질 형국이다.

이에 따라 황 대표와 그의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민중당에서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민중당은 지난 25일 "황 대표가 권력을 이용해 KT가 그의 아들을 채용하고 인사이동을 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중당은 고발장을 통해 황 대표 아들은 KT 임원면접에서 면접관 4명 모두로부터 'A'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전 과정인 1차 실무면접에서 다수의 면접관에게서 'C'를 받은 것에 비해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 대표가 아들 입사 시기인 2012년 당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로 재직했는데 태평양은 KT 임원들의 변호를 맡았다는 점에 주목,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두 달 전인 2013년 1월 그의 아들은 마케팅부서에서 법무부서로 인사이동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마케팅부서와 법무팀은 업무 유사성이 없음에도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될 즈음 법무팀으로 발령됐다고 주장하며 1년도 안 된 시점에 부서 이동을 한 것에 대한 의혹과 함께 당시 KT 윤리경영실장은 황 대표의 성남지청장 후임이었던 정성복 전 검사라고 주장,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스펙 없이 특성화한 역량으로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로 자신의 아들을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황 대표 아들이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학점 3.29, 토익성적 925점의 스펙이 알려지면서 거짓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정치권과 KT 새노조 등에서 황 대표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의 수사 진행과 함께 향후 황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이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수사 결과가 중요하게 받아들여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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