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생각…학생 피해 없는 방향으로 적극 나서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급식 등 학교 운영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3일 시작됐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인원이나 기간 등의 면에서 볼 때 역대 최대 규모의 수준일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당국과 전날 막판 협상을 가졌지만 끝내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우선 양측에서 제안한 기본급 인상안의 수치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모든 직종의 기본급 6.24% 이상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에 비해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예산 문제로 인해 대폭 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실시하는 총파업에는 학교 내 조리·청소·급식·돌봄 종사자 등 비정규직 조합원 약 9만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교육당국도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나섰다.

우선 파업 첫날 전체 공립학교 1026개교 가운데 102개교는 파업으로 대체 급식 등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77개교는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키로 했으며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 지참을 통보했다.

묵동·신동·대모초등학교 등 3개교는 단축수업을 하며 132개교의 경우 기말고사 실시로 인해 급식을 하지 않는다.

나머지 792개교는 이번 총파업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급식 운영을 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총파업이 진행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려되는 학교 운영 차질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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