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국내 30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혀 추후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것은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대책에 반영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수출규제 대처 전략과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총수 회동은 이런 기업 소통 행보의 하나로 보인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며 “일정을 조율 중이며 결정이 되면 따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