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의 눈] 정부·업계 지혜 절실한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
[남기두의 눈] 정부·업계 지혜 절실한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
  • 남기두기자
  • 승인 2019.07.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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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골프산업은 우리나라에서 빛을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 부유층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팽배해 역대 정권에서도 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엄연히 산업적 측면에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심각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영악화는 2000년대 중반 골프장의 우후죽순 개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만 500여개 수준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다른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비용은 골프 대중화를 이뤄내기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가격 부분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국내 골프산업의 매우 어두운 미래가 예측된다.

여행사들은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저렴한 해외골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10만원대 무제한 라운드 상품'은 충분히 구미를 당길만 하다.

이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골퍼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골프인구 530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나라 골프산업은 충분히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정책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해외 골프장들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골프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자본잠식을 견디다 못해 법정 관리중인 곳도 있다.

정부와 골프장 등 관련 산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골프는 이제 5만여명 이상의 관련 종사자들의 일터이기도 한 산업이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분명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각종 장비나 의류 등 파생산업 종사자로 확대할 경우 고용효과 측면에서 효자산업으로 각광 받을 수 있다.

정책적인 부분에서의 지원과 관련 업계의 노력이 병행돼 글로벌 시대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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