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증 논란’에 윤대진 “내가 변호사 소개하였다. ”
‘윤석열 위증 논란’에 윤대진 “내가 변호사 소개하였다. ”
  • 남기두기자
  • 승인 2019.07.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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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서울지방변호사회 사진 제공
윤석열 / 서울지방변호사회 사진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뇌물수수 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람은 자신이라고 해명하였다. 

9일 윤 검찰국장은 기자단에 문자메세지를 보내 “(친형에게 소개해준) 이모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 과장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며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자가 과거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인터뷰를 했다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석된다. 

변호사법 36조는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법률사건 또는 법률사무의 수임에 관해 특정한 변호사에게 소개·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사건 당사자나 사무 당사자가 친족인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이후 체포돼 강제 송환됐으나 22개월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을 두고 전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후보자가 이 변호사를 윤 전 세무서장에게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이 변호사는 윤 전 세무서장에게 ‘윤 과장의 말씀 듣고 연락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으며 문자에 등장하는 ‘윤 과장’이 윤 후보자를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의혹의 쟁점이 됐다.

윤 후보자는 2010년 대검 중수2과장, 2011년 대검 중수1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다만 윤 검찰국장 역시 2011년 대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2012년 대검 중수2과장 등을 역임한 한 바 있어 ‘윤 과장’이 누구인지를 놓고 청문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적극 해명하였다. 

그러나 청문회 말미 윤 후보자가 윤 전 세무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언급한 언론 인터뷰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청문회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자는 2012년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 과정에서 “(이 변호사에게)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변호사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해보라’고 (말했다)”며 “그렇게 부탁을 하고 ‘네(이 변호사)가 만약에 선임을 할 수 있으면 선임해서 좀 도와드리든가’ 이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는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는 윤 후보자의 청문회 진술과 반대되는 내용이어서 위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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