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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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고용 촉구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을 폭행해 연행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과 민주노총일반연맹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께 민주일반연맹 소속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등 50여명과 함께 대통령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듣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노조 측은 반발했고 그 과정에서 이씨는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 고용과 자회사 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활동가로 알려졌다.

한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현재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등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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