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재계약 금액, 말도 안 꺼내"…추측 보도 자제 요청
박항서 "재계약 금액, 말도 안 꺼내"…추측 보도 자제 요청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9.07.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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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제공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베트남 언론에 추측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였다.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박 감독이 거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부정적인 여론마저 형성되자 직접 단속에 나선 것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있는 PVF 축구센터에서 현지 매체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재계약 문제와 관련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있는 PVF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저의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하였다. 

 

박 감독은 "아직 저나 저의 대리인은 한 번도 재계약 금액 부분을 얘기해본 적 없다"면서 "베트남축구협회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측성 보도가 난무해 베트남 축구 팬과 국민이 오해할 소지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이어 "저의 대리인이 공식적으로 베트남축구협회를 만나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며 "베트남 축구 팬과 국민도 이 자료를 참고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하였다. 

계약이 끝나기 3개월 전(올해 10월)에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는 가운데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가 지난달 26일 처음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과의 재계약을 서둘러 마치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지난해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 컵에서 10년 만의 우승과 함께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동남아시아축구의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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