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가계대출, 올 들어 사상 ‘최대’
6월 은행권 가계대출, 올 들어 사상 ‘최대’
  • 남기두기자
  • 승인 2019.07.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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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올 상반기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6월엔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였다.

전세자금 수요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제2금융권은 줄었지만 은행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 금융권 전체 증가규모는 18조원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9년 6월 중 가계대출 동향’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5조9000억원대비 줄었고, 지난해 6월 6조2000억원보다도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누적 18조1000억원 증가하게 된 셈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달새 5조4000억원 늘었다.

1월 1조1000억원, 2월 2조5000억원, 3월 2조9000억원, 4월 4조5000억원, 5월 5조원에 이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5조4000억원 이후 최고 증가폭인 것은 물론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이로써 상반기 동안에만 총 21조3000억원 늘어나게 됐다.

이 중 주담대가 6월 한 달 동안 3조9000억원 늘었다.

5월 증가규모인 2조9000억원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자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아파트 입주와 관련한 자금수요가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5월 1000호도 채 되지 않았지만, 6월엔 7000호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반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으로 전월 2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보통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금수요가 계절적으로 있어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시기다.

은행권을 제외한 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한달새 2000억원 순감소하였다. 

주담대가 1조3000억원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이 보합이었고, 보험이 1000억원, 여전사가 1000억원 순감소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기타대출에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다. DSR에 기타대출을 포함하기 시작한 것은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10월, 제2금융권은 지난달부터였다.

올 1~6월 상반기 합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8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조5000억원이나 축소됐다.

역대 상반기만 비교해보면 가계부채가 급증하던 시기인 2016년에는 50조4000억원, 2017년에는 40조2000억원, 지난해에는 33조60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통상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대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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