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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3.1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에서 강행
범투본, 3.1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에서 강행
  • 정태훈 기자
  • 승인 2020.02.2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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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남기두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남기두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이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오는 삼일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행하겠다고 했던 일요일 예배를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열겠다고 29일 말했다.

범투본 조나단 목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시작된 범투본 유튜브 집회에서 "내일이 삼일절인데 이승만광장(범투본이 광화문광장을 이르는 말) 연합예배를 사랑제일교회에서 드리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개천절 이후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정부 규탄과 예배 명목의 집회를 열고 있다.

범투본은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한 이후인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여전히 집회를 했다.

범투본 측은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초 이날(29일) 집회도 광화문광장에서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유튜브 집회로 대체하였다. 

전 목사는 구속 결정을 앞둔 때까지만 해도 "삼일절 대회만큼은 해야할 것 같다"며 "야외집회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없고, 우리가 집회하는 것을 막을 근거가 없다"고 집회 개최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투본은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에 여론이 악화된 데다 전 목사가 지난 24일 구속되고, 서울시가 도심 집회를 금지한 것 등을 고려해 야외 예배를 강행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범투본이 삼일절 예배를 광화문광장에서 열게 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낸 옥외금지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이 28일 기각되고,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시와 경찰의 금지에도 집회를 개최할 경우 집결 저지, 강제 해산, 사법처리 등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내자 현실적으로 예배 강행은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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