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 한 교회에서 공무원들과 신도들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와 시는 지난달 29일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수지 글로리아 교회를 대상으로 부활절에 현장점검에 나섰다.

우선 공무원들이 집회 금지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입구 진입을 막았다.

이에 일부 신도들이 확성기로 고성을 지르고 현수막을 빼앗는 등 강력 항의하며 충돌이 있었다.

교회 측 10여명은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가 교회 때리기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해당 교회 목사, 신도 등 10여명을 고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해당 교회를 비롯해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현장 점검을 방해한 교회 20여곳에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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