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50주기 운동을 총괄할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가칭)'가 출범한다.

25일 '2020전태일50주기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는 내달 7일 '전태일50주기행사위 출범 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전태일50주기행사위는 출범 전에 대표자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 사회연대운동 △근로기준법 준수·확대 운동 △시민참여 운동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관람 운동 △교육·학습·체험 활동 △전태일 추모주간 사업 △전태일거리 조성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사업 △학술·출판 사업 △홍보·대중화 사업 △각계각층 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석호 전태일50주기행사위 실행위원장은 "전태일 정신은 책 속에만 있는 박제화된 정신이 아니라 현실에 살아 숨을 쉴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 사회연대운동을 최우선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굶주린 시다들에게 차비를 털어 풀빵을 사주던 전태일의 풀빵나눔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는 것이 바로 코로나19 위기극복 사회연대운동"이라며 "전태일 50주기 운동은 가장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회적 연대 운동이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사업"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전태일50주기행사위 출범식은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태일상 제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전태일50주기행사위에는 한국노총, 전태일재단, 시민사회단체연대의, 민주노총 등 전국의 166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출범 이후 개인 참여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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