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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두의 눈] 종교집회 대거 재개...코로나19 우려 씻어낼 기회 삼아야
[남기두의 눈] 종교집회 대거 재개...코로나19 우려 씻어낼 기회 삼아야
  • 남기두기자
  • 승인 2020.04.26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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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코로나19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듯하다. 이런 가운데 종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종교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종교집회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한 후 사실상 위축된 상황을 맞았다. 이후 3월 4일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집회 자제촉구 결의안'이 의결되기도 했다. 그만큼 종교집회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그동안 종교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음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었다.

이달 말 '부처님 오신날' 등 종교계 행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종교집회가 대거 재개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적극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도 아직까지 경계심을 풀 때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칫 안일해 질 수 있는 방역 수칙 미준수는 강력한 경계대상이다. 부산지역에서 잇단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대구 거주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남성이 방문한 곳을 중심으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이 이를 증명한다.

종교집회의 자유는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를 무조건 제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또 현재 상황이 과거와 비교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종교집회를 하는 것이 큰 무리라고 볼 수도 없다.

다만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가 있는 만큼 아직까지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시기라 할 수 있다. 어쩌면 이번에 진행되는 종교집회가 지금 시기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종교집회 진행으로 종교계가 모범적인 종교집회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국가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적극 나서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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