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와 마찰을 빚은 후 사퇴한 조대환 전 부위원장에게 특조위의 비정상적 운영 등을 지적하는 언론 기고문 작성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세월호인양추진단은 지난 2015년 11월 청와대 지시로 '특조위 조대환 전 부위원장 오찬 참고자료' 문건을 제작했다.

해당 문건에는 청와대가 조 전 부위원장에게 '사고 당시 VIP 행적'에 대한 특조위 조사 계획 부당성, 특조위 비정상적 운영 현황 등에 대한 기고문을 준비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특조위의 VIP 행적 조사의 허구·정치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위원장은 요청을 받은 것도 없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했다.

문건을 작성한 당시 해양수산부 사무관은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 조사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icon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RTK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저작권자 © 알티케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