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함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남기두 기자 
이은주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함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남기두 기자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함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에어팰리스의 노동자들이 선진그룹의 사죄를 촉구하는 농성이 104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선진그룹이 사죄하고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노동자의 헬기추락 사망사고 후 사측의 첫 반응은 ‘얼마를 원하느냐’였다”며 “선진그룹이 노동자를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도 지적했다. 그는 “동료의 죽음에 생계를 내려놓고 파업에 들어간 동료 노동자들에게 선진그룹은 파업권 포기를 요구하며 징계와 해고를 통보했다”며 “고인과 유족, 동료 노동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전했다.

거제 선자산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 박병일의 작은아버지 박겸식 씨는 “장례가 치러지고도 석달이 지나도록 회사는 사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겸식 씨는 이어 “동료들도 생계를 내려놓고 한 목소리로 회사에 사죄를 요구하다 해고를 당했다고 들었다. 그러고도 사과를 받기 위해 30M 송신탑에 올랐다고 들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가”고 호소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함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남기두기자
이은주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함께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남기두기자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회사는 산재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이 기업의 책무이고 인간된 도리”라고 비판했다.

박희은 부위원장은 “그러나 산재사망사고 이후 수습과 대책을 책임질 사장은 병가를 핑계로 잠적했고 선진그룹 대표이사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 조합원을 징계해고 했다”며 “이는 선진그룹 대표이사의 노동자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노조혐오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합원들은 진심 어린 사죄 한마디를 위해 천막농성 투쟁을 104일째 진행하고 있다. 고공농성에 돌입한지는 27일차로 한 달이 다 되어간다”며 “이제 제대로 된 사죄를 받고 더 이상 노동자가 죽지 않는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도록 국회가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오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에어팰리스지부 지부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의 현장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 남기두기자
김진오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에어팰리스지부 지부장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선진그룹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의 현장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 남기두기자

이어 국회에 ▲신재호 회장이 조건 없이 유가족과 고인의 영전 앞에 진심으로 사죄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이 노동자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수립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icon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RTK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저작권자 © 알티케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