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안민석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7일 오전 ‘김건희 여사는 더 이상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며 논문과 학위 유지하지 말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호, 강민정, 서동용, 문정복, 안민석,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행태를 비판하며 사태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강민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논문 몇 편과 학위를 유지하려고 온 사회를 들쑤시고, 교육부와 국민대는 제도와 행정으로 이 문제를 덮으려만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어제(6일) 오전 범학계 국민검증단의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대국민 보고회가 열렸다”며 “이번에 국민검증단의 검증 대상이 된 4편의 논문들은 점집 홈페이지, 사주팔자 블로그 등 학계에서 인정할 수 없는 곳의 자료를 출처도 명기하지 않고 복사·붙혀넣기 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의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대국민 보고회’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내용 중 일부가 타 사이트에서 그대로 가져다 짜깁기한 문장이 146개,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논문과 일치하는 문장이 40개가 있다고 밝히며 표절을 주장했다.

그는 “자료의 출처도 문제지만 논문 4편 모두 내용,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부분이 표절인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검증 결과는 김 여사의 연구부정이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가히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것이었음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안민석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안민석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서동용 의원은 논문 표절을 용인해 사실상 연구부정을 장려한 국민대에 “국회와 법원의 자료 제출 요구를 당장 이행해 스스로 발표한 내용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에는 “대학과 학술단체를 관리 및 감독할 책임이 있는 교육부는 국민대의 연구윤리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됐는지 특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부정을 장려해 존재가치가 없어진 국민대에 대한 지원금을 환수하고 앞으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문정복 의원은 “교육부와 대학이 대통령 부인의 눈치가 보여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책임도 김 여사에게 있다”며 “김 여사는 학부 시절 작성한 4편의 논문과 석사학위 논문도 철회하고 학위를 반납함으로써 국민께 사죄하고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들이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조사 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무소속 국회 교육위원들이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문 의원은 “저희는 국정감사에서 이 부끄러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또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개정작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며 김 여사와 대학이 폐기한 연구윤리를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특검법 당론 발의를 앞두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대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30만 주를 매입했다. 국감에서는 누가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도록 했는지, 국민대가 왜 김건희 여사의 명백한 표절을 ‘아니다’고 떼를 쓰는지 관계를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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