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 北 예술단과 합동 무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소녀시대 서현, 北 예술단과 합동 무대 "우리의 소원은 통일"
  • 남기두기자
  • 승인 2018.02.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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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관객에 "큰 박수 부탁드린다"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열창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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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북한 삼지연관혁안단장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고 12일밝혔다.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에 현송월 단장에 이어 소녀시대 서현이 깜짝 출연해 북한 예술단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현 단장은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 부탁드린다”며 북한 가요 ‘백두와 한나(북한에서 한라산을 이르는 말)는 내 조국’을 불렀다.

악단의 단장이 직접 노래를 한 건 이례적이다. 현 단장은 “백두에서 조국통일 해맞이 하고 한나에서 통일만세 우리 함께 부르자”라는 내용의 가사를 불렀다. 악단과 여성 중창단원들이 연주와 코러스로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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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의 탄성은 마지막 곡에서 한 번 더 터졌다. 여성 중창단원의 손짓 신호에 맞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무대로 등장한 것. 서현과 단원들은 남북한에서 모두 잘 알려진 노래 ‘우리의 소원’을 불렀다.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자 관객 다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서현과 단원들은 이어서 북한 가요 ‘다시 만납시다’를 불렀다. “꿈과 같이 만났다 우리 헤어져 가도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자”라는 내용의 노래다. 서현은 노래를 부르며 단원들과 손을 잡거나 다정하게 마주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기립박수가 이어진 가운데 서현과 단원들은 포옹하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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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서양 대중음악도 연주했다. 미국 작곡가 스티븐 포스터의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가 ‘흑인 영감 조’로, 영국 가수 메리 홉킨의 ‘도즈 워 더 데이스(Those were the Days)’가 ‘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나머지는 지난 9일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한 첫 번째 공연과 비슷했다.

이선희의 ‘J에게’ 등 한국 가요, 조아키노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등 서양 고전음악, ‘반갑습니다’ 등 북한 가요를 불렀다. 오후 8시40분께 공연이 끝난 뒤 현 단장과 단원들은 무대 위에서 5분 이상 머물면서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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