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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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소속 신인배우 이하은이 설립한 시행사 하주성이엔씨와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주성이엔씨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타운하우스 사업이 투자자 및 분양계약자와 분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가운데 법적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그동안 하주성이엔씨 측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피해자 측 입장을 반영하지 못한 점을 고려, 이에 대한 입장을 보도하기로 했다.

◆ 평당 분양가 1300만원? 1500만원?

우선 피해자 측은 하주성이엔씨에서 ㎡당 200만원을 싸게 분양해줬다는 입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하주성이엔씨 측이 "투자자가 캐슬힐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하주성이엔씨는 제주 타운하우스 캐슬힐 사업 논란이 일자 언론을 통해 "(피해자 김모씨는) 자신의 친구 2명에게도 결국 할인된 금액으로 계약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했다"면서 "친구 2명에게는 평당 1500만원인 것을 평당 1300만원에 분양을 받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당 분양가 논란에 대해 "캐슬힐 분양 업체들이 ㎡당 분양가를 1300만원으로 게재한 홍보물을 확인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투자요청, 누가 먼저 했나?

피해자 측은 투자 문제에 대해서도 "하주성이엔씨는 마치 피해자가 함께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8월에 이뤄진 투자계약이라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이하은의 부친으로부터 먼저 투자요청을 받았으며 관련 증거로 문자와 서류를 제시했다. 피해자 측이 제시한 증거에는 다양한 투자조건과 담보, 상환일시 등 을 담고 있다.

피해자 측은 "하주성이엔씨의 주장만으로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며 "그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 개인 실적? 회사 실적?

하주성이엔씨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60여건의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중에는 JYP 사옥, 라움아트센터, 다음 본사 회의실 등 국내 유명 건축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일본, 중국, 호주 등 해외 실적도 다수 있다.

하주성이엔씨 측은 "이하은의 부친이 과거 사업을 하면서 했던 실적"이라고 밝힌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하주성이엔씨 실적도 아닌 것을 게재하는 하는 행위 그 자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논리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과거 실적을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실적인 것처럼 보여줘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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