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페이스북
출처 : 김기식 페이스북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맹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이 내일 직접 해명할 것이라고 밝히는 선에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의혹을 해소할 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칫 김 원장 감싸기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외유 의혹 등과 관련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던 2015년 2박4일간 우리은행 분행 개점행사 참석차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항공비와 호텔비용을 우리은행 한국 본점이 부담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김 원장을 이중적이라고 맹비난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철회를 요청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원장에 대한 의혹이 까면 깔수록 태산”이라며 “뇌물죄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르면 내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 같은 입장은 그동안 의혹 제기에 대해 더 이상 미룰 경우 자치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질 것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당 입장에서는 대선 잠룡으로 평가 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복당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 등의 미투 사건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원장을 범죄자라고 부르며 향후 법적조치에 나설 입장도 밝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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