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의 수가 가히 놀라울 정도로 많다. 올해만 해도 13만여명이 응시에 나서 공무원이 대세인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공무원 시험의 인기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놀라울 것도 없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이는 것처럼 착각에 빠져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공무원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의 연령대를 낮추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공무원 학원가에서는 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대학생의 경우에도 진학 후 곧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미래에 대한 걱정과 함께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는 길을 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취업 성공사례로 보는 시각이 매우 강해졌다.

특히 대학 졸업을 앞둔 이들을 포함한 상당수 젊은이들이 매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불안한 사회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대기업에 취업한다고 해도 안정적이지 않고 마땅한 대안도 없어 고민이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무원이 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이다.

학력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안정적이면서 급여 등 여러 조건에 부합한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고학력자를 무수히 양산해 내면서도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공무원 열풍을 잠재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에 어떠한 정책적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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