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오두산통일전망대 일대에서 탄현면 이장단과 함께 65년만에 일반인에게 임시 개방된 철책선을 따라 걷는 '철책에서 피어나는 평화염원걷기행사'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향한 '파주평화선언' 성명서를 발표했다. 

손배찬 의장을 비롯한 의원전원은 이날 만장일치로 합의한 성명서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새로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가 되길 바라는 파주시의회와 시민 모두의 의지와 통일경제특구조성은 물론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들이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협력시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파주시가 제3땅굴, 민통선 투어, DMZ 자전거투어 등 안보관광과 파주~김포간 철책선 스카이워크 설치,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과 '오두산성' 복원사업 등 관광자원화사업과 남부교류사업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으로 선제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시민대표 신덕현 탄현면 이장단협의회장도 "평화통일은 온 국민의 염원이자 파주시민의 바람으로 통일경제특구조성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들이 반드시 이곳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염원한다"고 소망했다.

참석자들은 백마부대의 안내에 따라 65년만에 민간에 처음 개방되는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의 북한마을을 보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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