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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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 및 주요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오는 3차 평양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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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나와 조코위 대통령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과, 공정하며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3000여개의 우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둬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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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이 매우 기쁘다.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케이(K)팝 밴드들, 슈퍼주니어 등 아이콘 같은 그룹들이 재밌게 (아시안게임의) 폐막식을 진행해줬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경전철과 수력발전 등 인프라 분야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성과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철도 △역세권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등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혁신 역량강화 관련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두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젊은 세대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조코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엔, MIKTA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전략적 소통과 해양안보 등에 대한 대응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과 잠수함 공동생산 등 방산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간 △출입국 △경제 △인사행정 △법제교류 △해양안보 △산업혁신 연구 협력에 대한 6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 조코위 대통령 내외 환영식은 처음으로 고궁인 창덕궁에서 개최돼 국빈 환영식의 의미를 더했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를 매우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가 반영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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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상호 방문하는 조코위 대통령 내외를 창덕궁에서 최고 예우를 갖춰 환영한다는 취지다. 

창덕궁을 최초로 국빈 환영식 장소로 고른 데에는 역사에 조예가 깊은 문 대통령의 각별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동안 외국에 방문했을 때 그 나라 고궁에서 환영식을 진행한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도 전통 고궁에서 환영식을 여는 것을 고민해오셨다”며 “우리 고유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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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은 양국 어린이로 구성된 어린이 환영단과 육·해·공군 장병으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 사열, 궁중무용 ‘가인전목단’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양 정상 내외는 창덕궁 후원의 첫 번째 중심정원인 부용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잠시 설명을 들으며 환담했다. 이후 창덕궁 후원에 있는 ‘영화당’으로 옮겨 전통 소반에 준비한 다과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관해 조코위 대통령 내외에게 설명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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