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 출국하려고 공군2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출국하려고 공군2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병환으로 서거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베트남으로 출국하였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꽝 주석의 장례식은 26~27일 하노이에서 국장으로 거행될 예정으로 베트남정부는 26일 외국 조문사절단을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늦은 오후 하노이에 도착해 다음날(26일) 우리 교민대표 기업인과 조찬을 한뒤 오전 중 장례식에 조문하고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고위인사,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이 총리의 직접 조문은 제73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생각했을 정도로 꽝 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꽝 주석은 문 대통령과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3월 정상회담을 하면서 호찌민 거소 방문에 동행하는 등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 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하였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총리가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되지만, 그 기간을 최소화할 것이며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 등에 관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동시에 국내를 비우게 되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틀간 국정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24일) 김동연 부총리에게 국가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보고했으며, 위기 상황 발생시 부총리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도록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총리는 다음날 오후 10시40분께 성남공항으로 귀국한다.

총리를 수행하는 정부 주요 수행원은 총 5명으로 국무총리실에서는 배재정 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정영주 의전비서관이, 외교부에서 조현 제2차관과 이상렬 남아시아태평양국심의관이 수행한다. 

icon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RTK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저작권자 © 알티케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