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건군 70주년을 맞은 1일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70주년을 맞은 이날 68년 만에 조국의 품에 안긴 6·25 전쟁 국군 전사자 64위 유해 봉환식에서 나라를 위한 희생에 최고의 예우를 표하였다. 

모든 국군 전사자 유해에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일일이 참전 기장을 수여하기는 처음이다. 

이른 아침 최고 예우로 국군 전사자들을 맞이한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경축연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우리 군 현역 장병과 예비역, 국군과 유엔군 참전 노병과 그 가족들, 주한미군 장병들까지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 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야간 행사로 진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건군 7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하루 종일 국방·안보 행보를 통해 평화수호자로서의 우리 군의 새로운 출발을 주문하였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축연 오찬 연설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며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예상하기 어렵기에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힘이 있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평화가 지속할 수 있다”며 평화의 원동력이 강력한 국방력임을 거듭 역설하였다. 

또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 역시 한반도 평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인 평택 기지에서 한반도 평화 수호자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며 동북아시아 안정과 평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이며 강한 군대를 뒷받침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라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돼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우리 군에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남과 북의 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하지만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면서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튼튼한 국방을 다시 한 번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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