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실 제공
이해찬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5일 평양에서 “남북이 종전에서 평화체제로 가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조공 외교’와 다름없다며 비판하였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북한에 가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말하는 이해찬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가 맞느냐”며 “정권의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하였다. 

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위 위원장인 김영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여당 대표의 조공 외교”라며 “과거 남로당을 이끌던 박헌영이 ‘남쪽에는 50만명의 공산당 조직이 있으니 밀고 내려가면 공산혁명이 가능하다’고 했던 말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대표는 남로당 박헌영인가”라고 비난하였다.

이 대표가 “제가 살아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고 한 발언을 놓고도 야당을 들끊게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권당 대표답지 못한 속 좁은 마음을 내놓은 것”이라며 “평화 이슈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될 수 없으며 초당적으로 해결돼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 

또 그는 “이 대표가 남북관계를 이렇게 표현하면 마치 국내정치에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게 되고, 보수야당과 또 싸움이 붙어서 그때부터 판이 깨지고 남남갈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영우 의원도 “이 대표의 발언은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대한민국의 보수타파를 북한 지도부에 약속한 것인가”라고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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