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두 본지 발행인
남기두 본지 발행인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와 언어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한글이다.

이처럼 훌륭한 한글이지만 최근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파벳, 기호, 한자 등이 한글과 조합된 사실상 새로운 문자가 속속 등장, 한글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을 보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젊은층들의 문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조기 외국어 교육이 어린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

젊은층에서의 새로운 창작문화가 언어와 문자로 확대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런 창작을 통해 우리 글과 언어에 대해 조금씩 멀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아닌지 우려의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이는 소셜네트워크 등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순수한 한글, 순 우리말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이 공간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한 매우 거칠고 과격한 문자, 선정적인 문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자로 거리낌없이 쏟아지고 있다.

어르신 비하 용어를 포함해 욕설 등도 새로운 문자로 탄생해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지만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글 사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모색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젊은층과의 소통은 필수적이다.

내일은 576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단순히 우리 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고 넘기기 보다 새로운 우리 말과 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의 글과 언어로도 충분히 온라인 공간에서 아름답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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